취임사
한국석유공사 임직원 여러분
이번에 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양수영입니다.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우리 회사는 지금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공사 사장의 직책을 맡겨 되어, 기쁨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한국석유공사를 정상화 시킴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석유회사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아래 세 가지 사항에 대해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 경영을 정상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동안 공사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던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개발 TF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되,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전력을 투구하고자 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전반적인 사업현황을 파악하고, 임직원 여러분의 의견은 물론이고 정부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회생 방안을 강구한 후, 과감한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조속히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습니다.
지금은 회사가 생존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생존만이 결코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생산사업과 공기업으로서 우리가 맡고 있는 공익사업은 차질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지만,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탐사사업은 물론이고 석유개발 외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익사업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여러 가지 여건상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관련 기관들을 적극 설득하여 이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결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며, 제 임기 동안 회사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셋째, 기업문화 개선에 앞장 서겠습니다.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잘못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실시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존중 받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위기의 순간마다 지혜와 힘을 모아,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 온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한국석유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 국가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