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Earth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
푸드 업사이클링

식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식재료를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활동을 일컫는 푸드 업사이클링.
단순히 음식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원 재료보다
더 나은 모양과 맛으로 가치 소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푸드 업사이클링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10억톤 이상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 여기에는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것, 먹기 위해 구매하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것, 유통 단계에서 미처 팔리지 못해 재고로 남아 처분되는 식재료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식품 폐기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온실가스와 폐수를 일으키는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실제 유엔환경계획(UNEP)가 발표한 ‘2021 음식 폐기물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폐기물로 발생한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8~10%에 이른다. 이에 음식 쓰레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기후문제 해결과 미래 식량부족 해소라는 가치에 아이디어를 더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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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업사이클링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모양이 예쁘지 않거나 흠집이 생긴 못난이 농산물, 상품가치가 떨어져 상품 진열대에 오르지 못한 채 폐기되는 음식물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못난이 농산물로는 주로 과일주, 피클을 담그거나 잼, 과자 등을 만든다.
두 번째는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식품이나 식품원료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맥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만든 밀가루, 두부를 만들고 남은 대두박과 쌀 도정 후 부산물로 나오는 미강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실제 영국에서는 하루에 약 2,400만장의 식빵이 버려지고 있는데, 한 맥주회사가 이중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식빵 가장자리 부분을 수거해 맥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국내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은 맥주나 식혜를 제조하고 남은 찌꺼기를 수거해 밀가루로 재탄생시킬 뿐 아니라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로 상품화하고 있는 중이며 대추열매 추출액, 치커리 뿌리, 포도껍질을 활용한 커피를 생산·판매하는 기업도 있다.
가정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푸드 업사이클링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 소비하는 것이다. 또 과일껍질을 재활용해보는 방법도 있다. 귤껍질을 잘 말린 후, 끓는 물에 넣어 끊어주면 향긋한 귤차를 맛볼 수 있으며, 참외껍질은 얇게 썰어 샐러드로 얹으면 토핑으로 그만이다. 한편, 이케아 홈페이지(ikea.com)에 접속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푸드 업사이클링 레시피를 무료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