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앤 이슈 : 석유사랑 한국석유공사 웹진 : KNOC Webzine

우리나라의 에너지·자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석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 그중에서도 전 세계 16개국에서 24개 유망 석유 개발 프로젝트(2023년 3월 말 기준)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석유개발사업은 핵심 자산에서 매장량과 생산량을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유사시 국내로의 직도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사의 해외석유개발사업의 현장 중 한 곳인 영국 다나사(社)에서는 현재 어떤 업무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한국석유공사(이하 공사)의 자회사인 영국 다나사는 영국과 네덜란드, 이집트 등에서 총 33개의 광구를 운영하며 지난 ’22년 말 총 매장량 6천 8백만 배럴을 보유, 약 4만 배럴의 일 평균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공사의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며, 현재 미주와 구소련, 북해, 아프리카 지역까지 핵심 거점을 확대하는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해외석유개발사업 현황

한국석유공사 영국 다나사(社) 사업 국가

영국 다나사에서는 앞으로 기존에 보유한 톨마운트(Tolmount) 메인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톨마운트 이스트(Tolmount East) 구조와 연계한 개발을 통해 생산량을 추가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며, 지속해 탐사유망지에서의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다나사의 사업이 공사의 석유개발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가능한 현 상태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에 맞춰 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나사 자체적으로도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하고 본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전망이다.

interview

남재구 영국 다나사 CEO

Q. 영국 다나사 사업의 주요 현안.

A. 현재 생산 광구의 자산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워낙 오래된 자산들이 많아 비용과 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죠. 두 번째 주요 현안으로는 2017년 생산을 개시한 웨스턴 아일스(Western Isles)가 내년에 생산을 종료함에 따라 발생하는 철거와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부유식 복합 생산 시스템)의 처리 문제가 있습니다.

Q. 향후 영국 다나사의 성장 동력.

A. 공사 전체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나사에서는 많은 고민과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세 가지의 추진 방안을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Near Field Development Plan’이라고 해서 공사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자산들 주위에 부속적인 구조, 광구들이 있으면 그것을 우선 개발해 가는 것을 단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으므로 지속 가능한 수준의 생산량, 매장량 유지를 위해 작은 규모라도 생산 광구의 매입을 검토하고 있죠.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는 탐사광구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33차 입찰광구에 참여했고, 네덜란드와 이집트 입찰에도 참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Ewan Wildgoose 영국 다나사 CFO

Q. 업무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A. 업무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파견한 직원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원활한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는 다나사의 사업 전체와 조직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활발한 협업과 의사소통을 위해 다나사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enny Watson 영국 Triton 생산현장 OIM

Q. 가장 보람되는 순간.

A. 트리톤(Triton) 현장 근무 직원들은 오전 6시에 모든 구성원이 모여 브리핑 시간을 가지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과제인 ‘안전’에 대해 논의하며, 오늘 하루의 유지 보수 관리 계획에 대해 공유합니다. 현장에서 안전 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그래서 작업이 안전하게, 무사고로 끝났을 때 가장 기쁨을 느껴요. 또 대규모 작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되고, 더 좋아진 장비를 만날 때도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