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가 업무 성과를 인정해 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보람된 일인데, 수상까지 해서 주변에서 많이 축하를 받았습니다. 석유공사 근무기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리지사 공동 주입수원 확보 문제는 기지 준공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40년 동안 수리지질 분야의 숙제와도 같았고, 과거 여러 차례 시도들이 있었으나 모두 실패하면서 현재까지 계속 비싼 상수도를 주입수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전공 분야가 수리지질 분야라서 이 문제에 특별히 관심이 많았고 여러 조력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사업 추진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개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정수장 설치문제로 인해서 어려움이 많았던 하천수 취수사업을, 발상의 전환으로 하천수 수질이 양호한 시기에 선별적 취수를 한다는 개념으로 정수장을 운영하지 않고도 하천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추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따라서, 하천수질이 양호한 시기에는 하천수를 취수하고, 하천수 수질이 좋지 않은 시기에는 기지내의 계곡수원을 사용하거나 이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상수도가 주입될 수 있도록 하여, 결국 상황에 따라서 주입수원을 스마트하게 변경해 가면서 용수 수요를 충족한다는 개념입니다.
구리지사 공동참여자인 한상호 대리는 초기 간이정수장 검토 단계에서 가압부상조 검토의 실내시험 검토, 데이터 시뮬레이션 모델 검토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께 수행해 줘서 커다란 도움이 됐으며, 석유비축처의 김득호 과장 및 박원우 과장은 ‘타지사 적용을 위한 검토’ 부분에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과제 준비 과정 이외에 석유비축처 두 과장님은 본 사업이 내년도에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과정에서 많이 기여해 줬습니다.
혁신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성원들
초기 간이정수장을 구상했을 당시, 실내 시험 이후에 탁도의 개선 효과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후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구리지사에서 진행되는 경유 입하 작업으로 여유가 많지 않았던 것도 힘든 점 중에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본 과제는 비축 지사의 물관리 방식을,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본 아이디어는 현재 공업용수를 원수로 하는 울산지사와 여수지사 정수과정에 일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사의 비축지사뿐만 아니라 공업용수를 특정 수질기준 이상으로 필요로 하는 타 기관에도 본 과제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해 볼 예정입니다.


지하비축기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건설 중에 있으며, 특히 본사가 운영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는 UAE 후자이라도 대규모 지하비축기지 준공후에 운영을 시작하고 있는데 현재 주입수원 확보가 어려워 공동 삼출수를 다시 정수과정을 거쳐서 주입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과제를 통해서 혁신 아이디어 적용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한다면 이와 같은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적용가능한 석유공사만의 운영 노하우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검토 단계에서 사업 추진 당위성에 많이 힘을 실어주신 당시 구리지사장이셨던 강영호 울산지사장님과 함께 이리저리 여러 가지 방향으로 생각을 모아서 고민했던 김진만 팀장님(현재 서산지사 시설팀장), 혁신 과제에 지원하라고 강력하게 밀어주셨던 김영철 지사장님께 특별히 감사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제 참여자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현장 실 운영 시 여러 발생 가능한 기술적인 문제점을 짚어줘서 큰 역할을 한 최신우 대리에게도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