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석유 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천연자원을 확보하는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환 및 정제하여 공급하는지와 같은 ‘물리적 역량’과 ‘유형자산’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이 전 산업을 뒤흔드는 오늘날,
에너지 산업의 핵심 자산은 물리적 자원에서 ‘데이터’라는 무형자산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본 칼럼에서는 공공 에너지 서비스가 어떠한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또 이것이 우리 경제와 에너지 산업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원유, 데이터
석유 산업,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주력인 하류 부문을 예로 들면 거대한 정유 시설과 복잡한 송유관 네트워크는 그 자체로 강력한 진입장벽이자 부의 원천이었다. 하지만 향후 에너지 기업들의 성패는 단순히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량과 효율에 더해 ‘데이터 활용 역량’, 즉 ‘흩어져 있는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어떻게 수집·구조화·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가’에 의해서도 판가름 나게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 중 하나는 공공 에너지 서비스의 진화다. 과거 단순한 가격 정보 제공에 머물렀던 공공 정보 플랫폼들이 이제는 실시간 데이터의 수집과 표준화, 그리고 개방을 통해 민간 혁신을 견인하는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Opinet)’의 성장은 이러한 에너지 데이터 경제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 중 하나는 공공 에너지 서비스의 진화다. 과거 단순한 가격 정보 제공에 머물렀던 공공 정보 플랫폼들이 이제는 실시간 데이터의 수집과 표준화, 그리고 개방을 통해 민간 혁신을 견인하는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Opinet)’의 성장은 이러한 에너지 데이터 경제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