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AI+KNOC에서는 ‘우리나라 석유 자원 개발의 여정’을 주제로 AI와 대화를 나누었죠. 이번 주제는 ‘석유 자서전’입니다. 우리는 과연 석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AI와의 협업으로 석유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그 인생을 상상해 본다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AI를 활용해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스토리텔링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공룡 시대의 기억부터 현대 산업사회까지, 석유의 생애를 따라가 봅니다. 석유의 인생 연표, 가상 인터뷰, MBTI 유형과 얼굴 상상까지 유쾌하고도 신선한 시도들이 펼쳐지는 석유 자서전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겠습니다.
이번 AI+KNOC는 대화 전문 인공지능 ChatGPT(ChatGPT 바로가기)와 함께했습니다.석유 자서전, <나는 석유다>의 첫 번째 챕터는 ‘인생 연표’입니다. 인공지능에게 “석유의 생애를 주요 시기로 나누어 연표를 구성해줘.”라고 요청하자, AI는 망설임 없이 연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AI가 바라본 석유의 인생은 어떤 시기로 채워져 있었을까요?
원시 바다, 지층, 시추, 정제, 소비. 석유의 인생 연표를 이렇게 다섯 단계 흐름으로 제안한 이유를 다시 AI에게 물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시계열이 아니라 ‘석유라는 존재’의 생애주기를 1인칭 시점에서 의미 있게 구조화한 것이지.”라는 답변이 돌아왔는데요. 비유적 관점에서 각 구간을 생애 주기로 나누어 본다면, 원시 바다와 지층 구간은 고요한 형성이 이루어지는 탄생과 유년기, 시추와 정제 구간은 외부와 접촉하며 정체성이 형성되는 청년기와 성숙기, 소비 구간은 가장 활발히 세상과 관계 맺는 전성기에 해당한다는 흥미로운 분석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표 속 석유의 생애 주요 시기들은 기록을 넘어 서사로 확장된, 석유의 삶의 장면들인 것이죠.
석유 자서전 두 번째 챕터는 ‘석유와의 인터뷰’입니다.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석유에게 인격을 부여해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침묵의 존재에 말할 기회를 주는 AI와 그 목소리를 기록하는 인간. 석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석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석유를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소비의 대상이었던 석유 자원을 ‘이야기의 주체’로 전환시키는 시도, 석유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해보세요.
석유와의 인터뷰를 마친 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 존재에게 성격 유형을 부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인공지능은 인터뷰에서 드러난 태도와 답변을 분석해, 석유의 MBTI를 ISTJ, 즉 ‘현실주의적 관리자형’으로 유추했습니다. 말없이 땅속에 머물다 인간의 기술에 의해 꺼내지고, 조용히 제자리를 지키며 제 역할을 해온 존재. 효율과 역할을 중시하고, 정해진 질서 속에서 묵묵히 움직이는 성향. 그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석유와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습니다. 석유 자서전 세 번째 챕터, ‘석유의 MBTI 유형’입니다.
어느덧 석유 자서전 마지막 챕터입니다. 석유의 인생을 따라가며 연표를 그리고,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성격까지 분석해보니 자연스레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석유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석유에게 말이 생기고, 이야기가 생기고, 성격이 생기자 얼굴까지 그려보고 싶어진 것이죠. AI에게 물었습니다. “수억 년을 땅속에 잠들었다가 세상을 움직이게 된 존재. 기술과 시간, 그리고 책임의 상징인 석유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AI는 곧바로 설득력 있는 상상을 꺼내놓았습니다. AI가 그린 석유의 얼굴은 신뢰감을 주는 눈빛을 지녔고, 단단한 피부는 광물처럼 응고되어 있었고, 아주 오래된 무언가를 품고 있는 듯한 존재였습니다. 지금 바로, 그 얼굴을 소개합니다.
AI와 함께 만든 석유 자서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말 없는 자원이었던 석유에 이야기를 입히고, 기억을 상상하고, 얼굴을 만들어나간 이 여정은 AI와 인간이 함께 써 내려간 새로운 형태의 기록이었습니다.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식을 확장해주는 AI 활용법! AI와 함께 시도할 더 많은 이야기, 더 깊은 상상, 더 넓은 가능성을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