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OC Webzine
- 해피 타임
꾸~욱 수제 도장에
정성을 꾹꾹 눌러 담다
런치 클래스 ‘수제 도장 만들기’
누군가에게 도장을 선물하거나 받아 본 경험이 있다면 ‘도장’이라는 물건이 가진 특별함에 대해 생각해봤을 것이다. 소소하게는 자신의 물건임을 표시하는 용도에서부터 인생의 중대한 일에 흔적을 남기는 용도까지 도장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과 가까이에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도장가게에 가면 단 몇 분 만에 반듯한 글자가 새겨진 도장을 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직접 새겨서 만드는 도장은 그래서 더 귀하게 느껴진다.
언제 겨울이었나 싶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던 1월의 어느 날, 석유공사 본사에서는 이 소중한 경험을 함께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수제 도장 만들기’ 런치 클래스 현장을 <석유사랑>이 따라가 보았다.
-
수제 도장 만들기의 첫 번째 관문은 ‘이름 디자인’이다. 도장으로 제작할 이름을 어떻게 새겨 넣을지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화려하기만 한 도안은 이름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기에 직선을 잘 활용하면 개성있는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
“밑그림 작업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ㅇ(이응)’자를 그리는 것인데요. 그릴 때는 쉽지만 도장에 새겨 넣을 때 다소 어렵기 때문입니다. 직선을 써서 삼각형처럼 보이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랍니다. 만약 원 모양을 꼭 넣고 싶다면 천천히 여러 번에 나눠서 새길 수 있으니 제 설명대로 잘 따라해 보세요.”
- 최나현 강사 -
밑그림이 완성됐다면 이제 도장에 옮겨 그릴 차례다. 얇은 종이에 밑그림을 대고 그린 다음 이름이 새겨질 면에 다시 옮기면 간단하다.
-
고정틀에 도장을 끼우고 조각도를 이용해 새기는 작업이 시작된다. 다소 날카로운 조각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틀에 고정해 놓은 도장의 방향을 돌려가면서 작업하면 편리하다. 밑그림대로 깔끔한 도장을 만들고 싶다면 여러 번에 나누기 보다는 손에 적절한 힘을 주어 한 번에 새기는 것이 좋다. 단, 원 모양은 제외!
-
어느 정도 새긴 다음에는 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어 보면서 중간점검을 한다. 덜 새겨진 부분을 찾아내고 모서리 등 조금 더 세밀히 조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이때가 타이밍이다. 중간점검 시 잉크를 과다하게 묻히면 새겨진 모양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으니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다음 단계는 도장 손잡이 디자인이다. 도장면 뿐만 아니라 손잡이에도 나만의 디자인을 넣어 세상에 딱 하나 뿐인 도장을 만들 수 있다. 간단한 그림이나 이모지, 혹은 선물 받는 이에게 하고 싶은 말 등 자유롭게 디자인한 다음 마음에 드는 색상의 물감으로 도장에 색을 입혀준다. 이때 손잡이의 전각 부분이 너무 얕다면 물감을 입힐 수 없으니 적당한 깊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물감이 충분히 스며들고 나면 휴지나 얇은 천 등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낸다.
짜잔~! 이렇게 정성을 꾹꾹 눌러 담은 수제 도장이 완성되었다.
수제 도장 만들기에 참여한 직원들의 사연은 다른 듯 닮았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나 졸업 혹은 두 돌을 축하하는 선물을 만들고 싶다거나 결혼기념일을 자축하고 싶어하는 직원까지 모두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만은 같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꾹꾹 눌러 담은 정성이 선물 받은 이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도장을 꾸~욱 눌러 찍을 때마다 사랑으로 다시 샘솟아나길 기대해 본다.
<석유사랑> ‘Happy Time’ 코너는 직원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매호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되어 있는 ‘Happy Time’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