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소개(About Us) 에너지기업 선두주자 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의 꿈은 세계속에서 더욱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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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신년사

<신년사>

구성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은 안전하고 건강하며, 대내외 환경에 유연하고 지혜롭게 대응하여 개인과 공사가 한층 더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해 우리 사회 전체가 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 친지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또한 사고 수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사는 2020년 완전 자본잠식 이후,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재무 개선과 사업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동안 누적 1조 7천6백억 원(14.2억$)의 차입금을 감축하였고, 2022년 당기 순익 흑자전환 이후, 연평균 1.3조 원의 영업이익과 연속 흑자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결코 쉬운 여건은 아니었지만, 구성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맡은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우리는 해낼 수 있었습니다.

공사의 국제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우디 Aramco, UAE ADNOC, 쿠웨이트 KPC 등 주요 중동 국영석유회사들과 국제공동비축협약을 체결하여 자원 안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또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는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사업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소·암모니아, CCUS와 해상풍력 등 저탄소 신사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공사는 전통적인 석유 개발 사업의 확장에 그치지 않고, 청정에너지 신사업을 통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석유공사의 활기찬 도약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고 해야 될 일들을 차분하고 꾸준하게 실행해 나갑시다. 2025년은 이를 더 구체화하여 다음 목표의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첫째, “에너지 자원안보 강화”입니다.
자원안보는 세 가지 축으로 든든하게 강화해야 합니다. 국내 탐사를 통한 석유자원 확보, 국내 비축 그리고 해외 자원개발 생산물 도입입니다.

첫 번째 축은 국내 자원 개발의 핵심인 자급자족입니다. 이를 위해 광개토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동해 심해에 7개 유망구조를 발굴하였고, 이제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첫 시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추 결과에 따른 후속사항들을 잘 준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역량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에 더 해 축적된 자료를 심층분석하여 추가 유망구조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메이저들과 협력하여 산유국을 넘어 대형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시고 따끔한 채찍으로 깨우쳐 주신 정부, 국회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석유공사의 위상이 향상된 만큼 효과적인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의 충분한 신뢰를 얻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두 번째 축은 비상시 자원 안보의 주축인 국내 석유비축입니다. 산업부와 제5차 석유 비축계획을 잘 수립하고, 직접비축, 국제공동비축, 해외자원개발비축, 국제협력비축 등 다층적 비축안보를 통한 안정적 비축과 동시에 트레이딩, 유종교체의 활성화로 에너지 안보와 재무적 수익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안을 마련합시다. 또한 비상시 비축유 방출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와 실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축은 해외자원개발 활성화와 비상시 도입 가능한 자원 확보입니다. 공사의 해외자원개발에도 국내 광개토 프로젝트와 같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탐사·개발·생산의 포트폴리오를 잘 관리하고, 효과적인 국제협력과 혁신적인 기술들을 도입·적용하여 온실가스 최소화 및 안정적인 매장량 확보, 생산 최적화를 달성하여 자원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합시다.

둘째, “AI for Energy, Energy for AI”입니다.
AI를 활용한 에너지 기업의 혁신과 AI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적기 공급입니다. 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 AI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자원개발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기술을 석유비축 및 경영지원 부문에도 도입하여 전사적인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에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AI 확산으로 인해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에너지믹스의 기저와 유연성 확보를 위한 천연가스, 수소·암모니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한 청정 신에너지 프로젝트의 안정적 사업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재난·안전관리의 강화입니다.
2024년에 사장 직속 SHE실을 중심으로 재난안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철저한 재난·안전관리와 지속적 시스템 개선으로 “중대재해 Zero 사업장”을 유지하고, 어떠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여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에너지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갑시다. 비축 사업 안전 강화와 더불어 E&P 사업의 안전 강화도 필수적입니다.

넷째, 신뢰와 존중문화 확산입니다.
올해는 유가하락, 환율·이자율 리스크 등 대내외 여건이 더욱 도전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 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서로 배려·협력하여 신뢰와 열정이 조화를 이루는 “모두가 행복한 KNOC”를 만들어갑시다. 경영진도 공사의 발전에 어울리는 구성원 복지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스튜어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저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 언급된 것처럼, 공감과 신뢰를 통해 협력의 기반을 만들고, 우리와 상대방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성공은 협력과 신뢰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이는 이해관계자 모두가 신뢰하고 존중할 때 실현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무적으로도 당기순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연초부터 성과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재무 성과관리와 효과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합시다.

구성원 여러분,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고 합니다. 도전적 목표 설정 후 올바른 전략을 만들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뜻과 의지를 가지고 실행하면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건강과 행복, 감사가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