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C People 1

같지만 다른, 티격태격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서로’입니다.

여수지사 쌍둥이 형제 김세훈, 김지훈 대리

올해로 입사 10년 차를 맞은 공사의 12사번 중 특별한 인물들이 있다.
바로 여수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인 김세훈(형), 김지훈(동생) 대리.
단 60초 차이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형제는 학교부터 군대까지 함께한 것은 물론
공사의 여수지사에 함께 입사하면서 형제애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과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Q

처음부터 함께 입사할 생각하고 준비를 한 건가요?

김세훈(형)저는 입사 전에 석유공사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었거든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입사로까지 이어져서 공사와의 인연이 놀랍고 신기해요. 최종 합격해 동생과 함께 입사하게 됐을 때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했습니다.

김지훈(동생)형과 함께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나름 내신관리도 열심히 하면서 취업 준비를 했는데요. 마침 확정형 인턴 채용이 떠서 입사원서를 썼어요. 운 좋게 서류에 합격하고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형과 면접장에 들어갔을 때 면접관께서 “둘 중 한 명만 합격해야 한다면 누가 좋겠느냐”라고 물으셨어요. 저는 생각할 것도 없이 “형이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돈독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Q

입사 이후 각자 맡았던 직무는 무엇이었나요?
입사 후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김세훈(형)저는 입사 초기에 시설팀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 힘들었던 점은 학생 신분에서 바로 회사원이 되다 보니 아무래도 적응하는 것이 좀 힘들었어요. 같은 팀에 4살 많은 동기 형이 조언을 많이 해줘서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지훈(동생)저는 여수지사 운영팀에 계속 있었고요. 지금은 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고졸 채용 1기로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그 당시에는 고졸 채용 제도가 처음 시행되었을 때라 보는 시선 자체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제 성격상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는 것을 싫어해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깨고자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현재 맡은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김세훈(형)저는 지금 시설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사 내 시설물에 대한 정기 점검 및 유지보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김지훈(동생)지금 저는 운영팀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유조선이나 GS칼텍스, OKYC와 입출하 작업이 있을 때 통제실 및 입출하 시설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입출하 작업이 없을 때는 열심히 현장을 뛰어다니며 설비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일을 합니다.

Q

두 분의 돈독한 형제애를 정의한다면요?

김지훈(동생)없어서는 안 되는 ‘단짝’이죠. 군대, 학교, 회사까지 계속 같이 있다 보니까 떨어지면 괜히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래요. 지금 저는 결혼해서 독립하긴 했지만, 같이 살 때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싸웠어요. 그런데 그 싸움이 5분을 못가요. (웃음) 싸우고 화해하고 이게 일상이지만 없으면 너무 허전한, 서로에게 그런 존재입니다.

Q

함께 근무하면서 좋은 점이나 반대로 불편했던 점이 있나요?

김세훈(형)불편한 점은 없었고요. 다른 팀에 있다 보니 업무상 모르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을 때 편했고요, 서로 일을 잘하면 저희 형제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함께 일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김지훈(동생)저도 안 좋은 점은 딱히 없었어요. 서로 팀이 다르다 보니 각자 모르는 업무 분야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어서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쌍둥이라도 성격은 서로 다르겠죠?

김세훈(형)저와 동생은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동생의 단점을 굳이 꼽으라면 감정적인 면이 있다는 거고요. (웃음) 장점은 두루두루 인간관계가 정말 좋다는 거예요.

김지훈(동생)형은 마음이 너무 약한 편이에요. 친구들과 문제가 있어도 상대가 불편할 것을 생각해 말을 잘 하지 못해요. 그래서 동생으로서 형이 걱정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웃음) 반면에 저도 닮고 싶을 정도로 엄청 섬세한 면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결혼을 해 제 가족이 생겨 부모님을 이전처럼 곁에서 챙겨드리지 못하는데 형이 제 몫까지 부모님께 잘해줘서 든든합니다.

Q

요즘 두 분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김지훈(동생)제가 형보다 일찍 결혼해서 지금 16개월 된 아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저의 관심은 오로지 육아와 집안일입니다. 아기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 중입니다.

김세훈(형)전 조카가 저의 최근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조카 바보’라는 말도 있잖아요. 조카한테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은 심정이랄까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애정 어린 한마디 해주세요!

김세훈(형)동생이 친구들보다 결혼도 일찍 해서 어린 나이에 육아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20대에 청춘을 앞세워 자기 개발이나 여가생활을 가지는 이들도 많은데 육아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조금은 안쓰러워요. 육아도 좋지만, 조금이라도 자기만의 시간을 갖거나 여러 분야의 경험을 두루두루 쌓으며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지훈(동생)저도 형도 업무에 대해 열정이 많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하고 평소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형이 운영팀에서 교대 근무하다 시설팀으로 옮긴지 삼 개월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새로운 업무에 대한 적응과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조금만 더 적응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글, 사진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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