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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를 만든 동해가스전,
이제 신사업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하다

울산 동남쪽 60km 지점에 위치한 동해가스전은 지난 2004년 7월 국내 최초로 가스와 초경질유를 생산·공급하며
대한민국을 산유국 반열에 오르게 한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자원개발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동해가스전은 생산 17년만인 지난 2021년 12월, 생산을 종료했다.
동해가스전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어떤 길을 펼쳐나갈지 살펴본다.

동해가스전,
대한민국 석유개발 역사의 획을 긋다

1980년대 국내 대륙붕에서 최초로 자주적인 물리탐사가 시작된 광구는 제6-1광구이다. 이곳은 1970년대 외국 조광권자들이 거듭된 실패를 겪으며 결국 석유를 발견하지 못한 곳이었지만, 이후 우리나라가 기존 탐사의 실패원인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새로운 탐사 개념을 적용해, 1998년 경제성 있는 가스층을 발견했다.

양질의 가스층이 발견된 곳은 바로 고래V 구조. 고래V 구조는 2000년 2월 ‘울산 앞바다 6-1 광구 가스전 개발선언식’을 통해 동해-1 가스전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2002년 3월 생산시설 기공식을 거쳐 2004년 7월 첫 생산을 개시했다. 국내 순수 기술로 탐사부터 생산시설 건설, 생산까지 성공하며 대한민국 석유개발 역사에 중요한 분기점을 마련했다.

[ 동해가스전 추친 경위 ]

이후 2005년에는 반갑게도 가스전 인근에서 추가적으로 가스가 발견돼 2016년 7월, 동해-2 가스전이 생산을 개시했다. 기존의 생산시설과 시스템을 활용한 생산으로 경제성을 한층 높인 것. 또한 동해-1 가스전은 2019년 생산수명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다양한 생산증진의 노력으로 2021년 12월까지 수명을 연장하여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

대한민국을 산유국에 진입시키고 석유개발기술력을 대외에 증명했다는 것 외에도 동해가스전이 남긴 성과는 크다. 동해가스전에 투입된 투자비 1.2조 원 대비 회수액은 2.6조 원으로 회수율이 217%나 되며, 원유환산 45백만 배럴의 가스와 초경질유를 생산하여 국내에 공급(매출 2.6조 원)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도 발생했다.

[ 동해 가스전의 성과 ]

동해가스전의 생산은 멈췄지만, 석유공사에서는 이 가스전을 신에너지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전략이다. 동해가스전의 플랫폼 시설 일부를 재활용해 부유식 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생산이 종료된 생산정에 CO₂를 이송, 저장하는 CCS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동해가스전 플랫폼
근무 직원과의 현장 인터뷰

  • 정진환 대리 해상 기계 유지보수 Main Officer

    “초기 생산 당시 저는 육상에 있었는데요. 생산시설에 굴뚝이 있잖아요. 거기서 처음 가스 불이 올라올 때 정말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당연히 해상 쪽에서 가스 생산이 잘 될 때, 그때가 가장 좋았던 순간인 것 같습니다.”

  • 이성열 대리 HSE Officer

    “근무 기간은 18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가스 생산 초기부터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 완전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6개월 정도 걸릴 텐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잘 거뒀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 구자학 과장 해상 생산 Supervisor

    “가스 생산 초기에는 외국인과 함께 일하다 보니 주·야간 일도 많았고 셧다운이나 설비 트러블로 많은 이슈도 있었습니다. 또 제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해상에 들어가는 바람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부분이 힘들었는데요. 이제와 돌아보니 그래도 모두 보람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상원 차장해상 기계 Supervisor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현장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 덕분인 것 같아요. 그 분들이 가장 많이 생각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장종구 담당역해상플랫폼 OIM

    “가스전 생산이 종료되어 마음 아프지만 신에너지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우리 공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한편으론 기쁘기도 합니다. 신에너지사업이 잘 돼서 계속 우리 회사에 크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사진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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