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Earth

지구를 이롭게, ‘비누’ 하세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데다 플라스틱 발생률을 최소로 할 수 있어 착한 물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누, 아직도 비누로 손만 씻는다면 주목해 보자.
세안은 물론 샤워, 설거지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누가 무궁무진하다.

인류를 살린 비누의 역사

‘더러움을 날려 보낸다’라는 뜻을 가진 비누는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한 위대한 발명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원전 28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도시 바빌론에서 발견된 유물 중 진흙으로 만든 원통 측면에는 기름과 재를 섞어 비누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적혀있던 것으로 보아 비누는 바빌로니아인들이 가장 먼저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비누를 사용한 역사는 길지만, 비누가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상류층만 사용하는 사치품에 불과했다. 비누가 대중화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는 18세기 프랑스 화학자 니콜라 르블랑이다. 1775년 과학 아카데미는 세탁용 소다에 대한 공모과제를 내걸었고, 르블랑은 1789년 세계 최초로 인공 소다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후 비누가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은 몸을 규칙적으로 씻기 시작했고, 세탁한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었으며, 이 결과 질병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다.

지구를 이롭게 하는 착한 물건

과거 비누 하나면 세수도 하고 샤워도 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저마다 선호하는 향이나, 텍스처 등을 기준으로 용품을 구분 짓기 시작했다. 비누 대신 핸드 워시로 손을 닦고 얼굴 전용 클렌저로 세안을 하고,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감고, 보디워시로 샤워를 한다.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이들 제품은 사용 후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안의 내용물을 완벽히 비울 수 없는 튜브 제품 등은 재활용도 불가하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나날이 늘어가는 해양 쓰레기를 더 이상 외면할 수도 없는 시점에서 비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종이로 간소하게 포장된 비누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을뿐더러 비누를 만드는 재료 또한 자연에서 유래한 것들이어서 사용 후 생분해가 빠르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세안부터 설거지까지 다양한 라인업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과 효능은 물론 세안부터 설거지까지 가능한 다양한 라인업과 생활 쓰레기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비누를 안 쓸 이유가 없어 보인다.
최근엔 세안용 비누만큼이나 탈모 예방, 건조한 모발, 지성 두피 등 두피 타입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샴푸바도 출시되고 있다. 샴푸바를 사용할 때에는 거품망을 이용하면 액체로 된 샴푸만큼이나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주방 세제 대신 사용하는 설거지바의 경우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세제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 혹시나 기름때가 덜 닦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다.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았을 뿐, 기름때나 세정에 유용한 설탕, 소금, 베이킹소다 등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성분을 첨가해 세정은 물론 손 건강에도 안심할 수 있다. 설거지바를 사용하기로 했다면,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수세미가 아닌 천연 수세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에서 온 천연 수세미는 기름때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 후 버려도 다시 땅으로 되돌아가기 때문.

위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리고 지구를 이롭게 하는 ‘비누’, 집에 있는 세안 용품이나 세제를 모두 사용한 후 비누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를 더욱 이롭게,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편집실      참고<발명과 혁신으로 읽는 하루 10분 세계사>, 송성수, 생각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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