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Earth

고장 난 장난감,
버리지 말고 ‘기부’해 주세요!

살 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던 장난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눈길조차 받지 못한 채
방구석 어딘가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애물단지가 된다.
아이들의 장난감, 사는 것도 일이지만 작은 장난감 안에 플라스틱 외에 건전지, 나사, 전선 등
분리해야 하는 것만 서너 가지는 족히 넘어 버리는 것 또한 일이다.
이왕이면 지구에 이롭게, 그리고 잘 처분하는 방법은 없을까?

다시 쓰고 나눠 쓰는 장난감
코끼리공장

무채색의 공장을 청량한 파란색으로 물들이고, 고요가 가득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은 곳, 바로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코끼리공장이다.
코끼리공장은 고장 난 장난감을 쉽게 수리받을 수 없어 쉽게 버려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장난감 수리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작한 사회적 기업이다. 나아가 빈부격차가 큰 요즘 시대에 아이들이 장난감만큼은 공평하게 누릴 기회를 주고자 하는 대표의 마음이 더해졌다고.
코끼리공장은 늘 전국에서 몰려드는 장난감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장난감 중에는 아이들이 아끼는 장난감을 수리하기 위해 보내온 것도 있고, 제대로 작동은 되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고장 난 장난감을 기부하기 위해 보내온 것들도 있다. 고장 난 장난감은 누군가에겐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이곳에선 여러 이들의 손길을 거쳐 깨끗하게 소독까지 마치고 나면 다시 새것 혹은 새로운 것으로 재탄생 된다. 이렇게 새 생명을 얻은 장난감은 취약계층 아이들의 필요에 맞게 전달된다.
장난감 기부뿐만 아니라 이곳에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장난감을 종류별로 분해 및 분쇄하여 만든 레진으로 알록달록한 곰돌이 키링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으며, 버려진 장난감으로 만든 정크 아트도 감상할 수 있다.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장난감을 기부하고 싶다면, 기부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방문 또는 택배로 접수하면 된다. 기부할 수 있는 장난감은 소형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천과 솜으로만 되어 있는 인형 등이며, 원목으로 된 장난감, 대형 장난감, 미끄럼틀이나 보행기, 자동차와 같은 탈 것, 건전지가 내장된 인형 등은 기부가 불가하니 주의할 것.
방문 기부를 선택한 경우 현장에서 장난감 기부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면 아이의 이름이 쓰인 감사장과 함께 코끼리공장에서 수리하고 소독한 새로운 장난감 하나를 받을 수 있으니 일석 이조! 게다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구를 위한 환경 교육까지 가능하니, 심심한 주말, 집에서 불필요한 장난감을 찾아 기부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홈페이지www.kogongjang.com

주소울산광역시 중구 성안1길 155-1

이용시간월~일요일 10:00~17:30(점심시간 12:00~13:00, 공휴일 휴관)

문의1661-7240

장난감으로 꿈꾸는 초록세상
트루

플라스틱 장난감이 장난감으로 재활용되는 비율 0%, 매립·소각되는 비율 95% 이상, 한 해 평균 버려지는 장난감 플라스틱 약 240만 톤, 버려진 플라스틱 장난감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 500년 이상…. 매립된 플라스틱이 미처 분해되기도 전에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동식물을 위협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며, 우리의 삶까지 위협하게 된다는 사실은 이제 모두가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단법인 트루는 지난 1998년부터 장난감 재활용 사업을 해온 사회적기업 금자동이와 버려진 장난감을 새로운 장난감으로 업사이클 하는 장난감학교 쓸모가 만든 환경 운동 NGO로, 사랑스러운 장난감이 ‘끔찍한 쓰레기’가 되는 것을 막고 아이들과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길 원한다.
트루는 고장 난 장난감이나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기도 하고, 원한다면 기부 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펀딩하기도 하고 리퍼브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장난감을 득템할 수도 있다. 또 장난감 분해 활동을 통한 업사이클 환경교육과 지속가능한 놀이와 장난감을 개발하고, 국내외 분쟁지역과 소외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장난감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부모에겐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교육도 권하기도 한다. 업사이클 교육이라 해서 대단하거나 어려운 것은 아니다. 고장 났다는 이유로 장난감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드라이버를 이용해 해체해보는 등 일상에서 충분히 실천 가능한 것들이다. 아이는 스스로 장난감을 해체하면서 장난감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알 수 있고, 도구를 사용하면서 소근육을 발달시키기에도 좋다. 또 플라스틱, 나사, 스프링, 건전지 등 재질별로 분류하며 자연스럽게 분리수거하는 법을 익힐 수도 있으며, 분리된 장난감을 이용해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며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다.

홈페이지www.tru.or.kr

트루 스토어https://www.trustore.co.kr:44128/

기부처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현로163, 2층

문의031-976-9323

장난감 버리는 법, 제대로 알아보아요!

편집실      사진 코끼리공장, 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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